7월 넷째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7월 30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한여름의 깊은 밤에도 지친 영혼을 품어 주시고, 무더운 계절 속에서도 은혜의 그늘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7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저희를 수요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한 달의 시작을 주님께 맡기며 걸어왔는데, 어느덧 7월의 끝자락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니 저희의 힘으로 산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7월의 뜨거운 햇살과 장마의 비, 습한 바람과 무더운 밤들을 지나오며 저희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이 시간 저희의 메마른 심령 위에 성령의 단비를 내려 주시고, 지친 마음에는 하늘의 위로를, 무거운 생각에는 말씀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난 7월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감사해야 할 일이 많았음에도 불평이 앞섰고, 기도해야 할 순간에 염려가 많았습니다. 더위와 피로를 핑계로 마음이 거칠어지고, 가까운 사람에게 따뜻하지 못했으며, 주님께 드려야 할 시간과 마음을 세상의 분주함에 빼앗길 때가 있었습니다. 주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다시 감사와 사랑과 순종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도들의 건강을 특별히 지켜 주옵소서.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일터를 지키는 성도들, 육체의 연약함으로 고생하는 환우들, 연로하신 어르신들, 마음의 피로와 외로움으로 지친 성도들을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몸에는 새 힘을 주시고, 마음에는 평안을 주시며, 영혼에는 말씀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옵소서.

주님, 휴가철을 보내는 성도들의 모든 길도 지켜 주옵소서. 오고 가는 길에 사고와 위험이 없게 하시고, 쉼의 시간이 방종이 아니라 회복이 되게 하옵소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속에 사랑의 대화가 살아나게 하시고, 자연을 바라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또한 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일터와 가정과 교회를 지키는 성도들에게도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7월에 진행된 교회의 여름 사역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수련회, 청년회 수련회와 각 부서의 여름 모임 가운데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이 좋은 열매로 자라게 하옵소서. 수고한 교역자와 교사와 봉사자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더하시고, 다음세대가 이번 여름의 은혜를 오래 기억하며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배가 살아 있고, 말씀이 중심 되며, 기도가 식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서로를 판단하기보다 품게 하시고, 지친 이들을 돌아보며, 연약한 지체를 사랑으로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8월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우리 교회가 다시 믿음으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남은 여름도 주님의 뜻 안에서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폭염과 재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아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와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먼저 회개하고 깨어나 복음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나라와 민족 위에 하나님의 긍휼과 평화를 내려 주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한여름에 지친 심령을 적시는 생수의 강이 되게 하시고, 흐려진 믿음을 다시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가 말씀 앞에 겸손히 서게 하시고, 남은 한 주와 다가올 8월을 감사와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7월의 마지막 수요예배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지나온 날들은 감사로 고백하게 하시고, 다가올 날들은 믿음으로 맡기게 하옵소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참된 안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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