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묵상과 강해
마태복음 6장 : 은밀한 곳에서 보시는 아버지와 먼저 구해야 할 나라 사람에게 보이려는 의와 하나님 앞에서의 의 마태복음 6장은 산상수훈의 중심부에 해당합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성품과 의를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되다고 하셨고, 제자들을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셨습니다. 또한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오셨다고 하시며, 살인과 간음과 맹세와 보복과 원수 사랑의 문제를 마음의 깊은 차원까지 밝혀 주셨습니다. 이제 6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경건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신앙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연극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주의하라”는 말은 매우 엄중합니다. 경건한 행위도 방향이 잘못되면 하나님 앞에서 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문제 삼으시는 것은 구제, 기도, 금식 자체가 아닙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귀한 경건의 행위입니다. 구제는 이웃 사랑의 표현이고,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금식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훈련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동기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는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 경건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신앙의 행위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은 우리에게 매우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누구 앞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사람들의 시선 앞인가, 하나님 앞인가? 나는 하나님께 드리는가, 아니면 사람들의 박수를 얻기 위해 종교적 행위를 사용하는가? 신앙의 자리에서도 자기 영광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인간의 죄성은 노골적인 악에서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가장 거룩해 보이는 자리에서도 자기를 높이려는 욕망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6장은 경건의 정화를 요구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행위보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