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4장 23절 마음을 지키는 영적 싸움

마음을 지키는 영적 싸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잠언은 사람의 삶이 겉으로 드러난 행동보다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가르칩니다. 말과 분노, 탐욕과 음행, 게으름과 교만, 시기와 다툼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서 생각과 욕망이 자라고, 그것이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은 외적인 문제만 고치라고 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사람은 행동을 바꾸는 일에는 관심이 많지만, 행동을 만들어 내는 마음의 동기에는 관심이 적을 수 있습니다. 거친 말을 줄이려고 노력하면서도 마음속 분노와 교만은 그대로 둘 수 있습니다. 과소비를 멈추려고 하면서도 물건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망은 다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음란한 행동을 피하려 하면서도 마음속 상상과 은밀한 욕망을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죄는 다른 형태로 다시 나타납니다. 분노를 억누르면 냉소와 무관심으로 나타나고, 탐욕을 억제하면 인정 욕구나 비교 의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참된 변화는 행동의 표면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주인이 바뀌는 데서 시작됩니다.

1. 성경에서 말하는 마음은 삶의 중심입니다

성경에서 “마음”은 단순히 감정을 느끼는 기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판단하며, 선택하고 désir하고, 결단하는 인간 내면 전체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흔히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낀다고 구분하지만, 성경에서는 마음이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생각과 욕망, 가치관과 동기, 선택의 방향을 하나님의 말씀 아래 두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무엇을 반복해서 생각하는가를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이 되어 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을 가장 사랑하고 두려워하는가를 보면 그의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겉으로는 예배하고 봉사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사람의 인정과 성공을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돈과 권력, 자신의 능력을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겉모습만이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2.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옵니다

잠언 4장 23절은 마음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말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샘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우리의 말과 행동, 관계와 선택은 마음에서 흘러나옵니다.

마음에 감사가 가득하면 말에도 감사가 나타납니다. 마음에 미움이 쌓이면 언젠가 날카로운 말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마음에 탐욕이 자리 잡으면 돈을 벌고 사용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악한 생각과 살인, 간음과 거짓 증언이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열매만 잘라 내지 말고 뿌리를 살펴야 합니다.

반복해서 화를 내는 사람은 단지 말투만 고칠 것이 아니라, 왜 자신의 뜻이 방해받을 때 그렇게 분노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사람을 통제하려는 욕망이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뿌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자주 거짓말하는 사람은 말의 습관만 고칠 것이 아니라, 무엇을 두려워하여 진실을 숨기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실패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거나 처벌과 거절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뿌리를 다루지 않으면 같은 죄가 형태만 바꾸어 반복됩니다.

3. 마음은 저절로 선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세상은 “네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마음을 무조건 믿을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잠언 28장 26절은 말합니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우리의 마음은 감정과 욕망, 과거의 상처와 두려움에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 강하게 느끼는 감정이 반드시 진실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면 그가 모든 면에서 나쁜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하면 자신의 인생 전체가 무가치한 것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강한 욕망이 생기면 그것을 반드시 따라야 행복할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느낌은 중요한 신호일 수 있어도 절대적인 주인은 될 수 없습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을 정직하게 인정하되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분별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느끼는 것이 사실인가?”
“이 감정이 나를 어떤 선택으로 이끌고 있는가?”
“말씀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라고 하는가?”

이 질문이 필요합니다.

4. 마음을 지키는 일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심리 관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마음과 죄의 욕망 사이에서 일어나는 영적 싸움입니다.

죄는 처음부터 파괴적인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작은 생각과 합리화로 시작됩니다.

“이 정도는 괜찮다.”
“아무도 모르니 문제없다.”
“나는 충분히 절제할 수 있다.”
“저 사람이 먼저 잘못했으니 내 행동은 정당하다.”

이런 생각을 계속 받아들이면 죄는 마음 안에 자리를 잡습니다.

잠언 7장에 등장하는 음행의 유혹도 갑작스럽게 시작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젊은이는 유혹이 있는 길 가까이로 갑니다. 위험한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고, 결국 죄에 끌려갑니다.

마음을 지키는 사람은 죄가 행동으로 커진 뒤에야 싸우지 않습니다. 생각과 시선, 첫 번째 욕망의 단계에서부터 경계합니다.

죄와 싸우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자리에서 멀리 피하는 것입니다.

5. 무엇을 보는지가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마음을 지키려면 눈을 지켜야 합니다. 사람이 반복해서 보는 것은 생각과 욕망을 형성합니다.

잠언 4장 25절은 말합니다.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눈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통로가 아닙니다. 욕망이 들어오는 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계속 비교해서 보면 감사가 사라지고 불만이 자랍니다. 음란한 영상과 이미지를 반복해서 보면 사람을 인격이 아니라 욕망의 대상으로 보게 됩니다. 사치와 소비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계속 접하면 지금 가진 것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무엇을 보느냐는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혼의 방향과 연결됩니다.

성도는 자신의 시선에 경계를 세워야 합니다.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보는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것이 마음속 욕망과 분노, 음란과 비교 의식을 계속 자극한다면 접근을 줄이고 차단해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는 일은 추상적인 결심이 아니라 눈앞의 화면과 시간 사용을 구체적으로 조절하는 데서 나타납니다.

6. 무엇을 듣는지가 마음을 형성합니다

마음은 우리가 반복해서 듣는 말의 영향을 받습니다.

험담을 자주 들으면 사람을 의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냉소적인 말을 계속 접하면 세상과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성공과 부에 관한 이야기만 들으면 인생의 가치를 소유와 성취로 평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들으면 생각과 기준이 새로워집니다. 믿음의 사람과 교제하면 감사와 소망, 정직과 순종의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잠언은 지혜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반복해서 권면합니다.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소리를 듣는 것 이상입니다. 마음에 받아들이고 순종하려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목소리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하루 중 세상의 두려움과 욕망을 자극하는 소리는 몇 시간씩 듣고, 하나님의 말씀은 잠시만 듣는다면 마음의 방향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마음을 지키려면 말씀을 의도적으로 가까이해야 합니다.

7. 마음속 생각을 방치하지 마십시오

모든 생각이 죄는 아니지만, 어떤 생각을 계속 붙들고 키우느냐는 중요합니다.

상처받은 일을 반복해서 떠올리며 복수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패를 바라며 마음속에서 비난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음란한 상상을 은밀히 즐기거나 자신의 성공을 과장하는 장면을 반복해서 그릴 수 있습니다.

사람은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죄의 생각을 반복해서 즐기면 그것은 점점 힘을 얻습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억지로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생각이 들어왔을 때 붙들고 키울 것인지, 말씀으로 분별하여 내려놓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떠오르는 것과 그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다릅니다.

유혹의 생각이 들어왔을 때 즉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시선을 바꾸며, 다른 행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 생각이 제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소서.”

생각의 싸움을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믿을 만한 사람과 나누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8. 마음속 우상을 발견해야 합니다

우상은 눈에 보이는 조각상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며, 그것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여기는 모든 것이 마음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재물, 성공, 자녀, 배우자, 건강, 사람의 인정, 편안함, 통제력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우상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것이 위협받을 때 나타납니다.

돈을 잃을 가능성 앞에서 극심한 두려움과 분노가 생긴다면 재물이 마음의 안전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기대대로 살지 않을 때 자신의 인생 전체가 실패한 것처럼 느낀다면 자녀의 성공이 우상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비판받을 때 견딜 수 없이 무너진다면 인정받는 것이 마음의 주인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려면 단지 나쁜 행동을 멈추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붙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합니다.

우상을 내려놓는 것은 그 대상을 미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하나님보다 높이지 않는 것입니다.

9. 교만은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잠언에서 교만은 매우 중요한 마음의 문제입니다.

교만은 단지 자신을 자랑하는 행동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판단을 절대화하고,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높이며,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여기는 마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사과를 패배로 여기고, 충고하는 사람을 적으로 생각합니다.

마음에 교만이 자리 잡으면 말씀을 들어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겸손은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피조물이며 죄인이고, 모든 좋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사람은 매일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가?”

10. 분노의 뿌리를 마음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분노는 겉으로 드러나는 대표적인 감정이지만, 그 아래에는 여러 마음의 욕망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존중받고 싶은 욕망,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통제 욕구, 실패하고 싶지 않은 두려움, 무시당했다는 상처가 분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를 내지 말아야지”라고 결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내 마음에서 위협받았기 때문에 분노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정의로운 분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약한 사람이 억압받고 불의가 행해질 때 분노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정의를 위한 분노조차 교만과 증오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분노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야 합니다.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정직하게 고백하되, 복수와 심판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분노가 반복적으로 가족과 주변 사람을 두렵게 한다면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목회적 돌봄과 전문적인 상담, 책임 있는 공동체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자신의 문제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다루는 것입니다.

11. 비교와 시기는 마음을 메마르게 합니다

잠언 14장 30절은 시기가 뼈를 썩게 한다고 말합니다.

시기는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보며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기뻐하지 못하고, 그 사람이 낮아져야 내가 편안할 것처럼 느낍니다.

비교는 감사의 눈을 멀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합니다. 결국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지 못하고 끊임없이 불평하게 됩니다.

시기를 이기려면 다른 사람의 복을 위협으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서로 다른 길과 은사, 때와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이 나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감사는 비교의 독을 해독합니다. 매일 받은 은혜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12. 두려움도 마음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위험을 피하도록 돕는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이 마음의 주인이 되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람에게 거절당할까 두려워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실패할까 두려워 맡겨진 일을 시작하지 않으며, 미래가 불안하여 재물만 쌓을 수 있습니다.

잠언 29장 25절은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위험이 없다고 자신을 속이는 것이 아닙니다. 위험보다 하나님을 더 크게 보는 것입니다.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자기 확신이 아니라, “실패해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지키는 사람은 두려움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아룁니다. 기도하며 필요한 준비를 하고, 믿음의 사람에게 도움을 구한 뒤 순종의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13. 말씀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완전히 알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동기를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고, 불편한 진실은 피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의 생각과 뜻을 비추어 줍니다.

말씀을 읽을 때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자신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누구에게 필요한가?”보다
“하나님께서 지금 내 마음의 무엇을 드러내시는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말씀은 단지 정보를 주는 책이 아닙니다. 감추어진 욕망과 교만, 두려움과 거짓을 드러내는 빛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다가 불편함을 느낄 때 곧바로 거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불편함 속에서 하나님께서 고치려 하시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상처를 내기 위한 칼이 아니라 병든 부분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도구와 같습니다.

14. 기도는 마음을 하나님께 여는 시간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일에는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기도는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자기 암시가 아닙니다. 감추고 싶은 마음까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내어놓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리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분노와 시기, 음란한 생각과 두려움을 알고 계십니다.

기도 속에서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저 사람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돈을 잃을까 두렵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거짓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욕망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정직한 기도는 회복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용서와 새 힘을 주십니다.

15. 마음을 지키려면 관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는 일은 개인적인 책임이지만 혼자만의 싸움은 아닙니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죄를 합리화하거나 문제를 축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음의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진실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친구, 함께 기도할 동역자, 필요한 권면을 줄 목회자와 성숙한 성도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모든 사람에게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완전히 숨기면 죄와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독과 반복되는 분노, 음란과 우울, 자해 충동이나 폭력의 문제가 있다면 믿을 만한 목회자와 전문적인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도움을 구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행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공동체와 전문적인 돌봄을 통해 일하실 수 있음을 인정하는 지혜입니다.

16. 마음을 지키는 것은 선한 것으로 채우는 일입니다

마음을 지킨다고 해서 나쁜 것을 막는 데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비워진 마음을 선한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진리를 묵상해야 합니다. 험담을 끊고 감사와 격려의 말을 연습해야 합니다. 음란한 시선을 피하고 사람을 존귀하게 보는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탐욕을 내려놓고 나눔을 실천하며, 시기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축복해야 합니다.

죄를 단순히 금지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만족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더 큰 기쁨을 발견해야 합니다.

예배와 말씀, 기도와 섬김, 건강한 관계와 감사가 마음을 선한 것으로 채웁니다.

마음은 진공 상태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무엇을 사랑하고 묵상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결정됩니다.

17.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마음을 완전히 깨끗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마음을 지키려고 결심하지만 다시 분노하고, 욕망과 비교에 흔들리며,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더 강한 의지가 아니라 새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통해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마음에서 나온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의 교만과 탐욕, 음행과 거짓, 미움과 시기를 대신 지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셔서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하며, 새로운 욕망을 일으키십니다. 과거에는 죄를 즐겼지만 이제는 죄를 슬퍼하고 거룩함을 갈망하게 하십니다.

마음을 지키는 삶은 혼자 이를 악물고 자신을 통제하는 삶이 아닙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날마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입니다.

18. 마음을 지키기 위한 실제적인 훈련

마음을 지키려면 구체적인 생활의 경계가 필요합니다.

먼저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며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로 자신을 흔드는 상황을 알아야 합니다. 언제 분노하고, 어떤 상황에서 과소비하며, 언제 음란한 유혹에 약해지는지 기록해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 눈과 귀에 경계를 세워야 합니다. 마음을 병들게 하는 영상과 관계, 대화와 공간을 줄여야 합니다.

넷째로 감정이 강할 때 즉시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분노와 두려움이 가라앉은 뒤 말씀과 조언을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다섯째로 감사를 훈련해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구체적으로 기억하면 비교와 탐욕의 힘이 약해집니다.

여섯째로 정기적으로 믿음의 사람과 자신의 삶을 나누어야 합니다. 감추어진 마음이 빛 가운데 나올 때 회복이 시작됩니다.

맺음말: 마음의 주인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잠언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마음에서 생명의 모든 흐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과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분노 아래에 있는 교만과 통제 욕구를 보고, 탐욕 아래에 있는 두려움과 불신을 발견해야 합니다.

비교와 시기, 음란한 욕망과 사람의 인정에 대한 집착이 마음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지키는 것은 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는 일만이 아닙니다. 말씀과 기도, 감사와 사랑, 진리와 섬김으로 마음을 채우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주인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재물과 사람의 평가, 성공과 쾌락을 주인으로 삼을 때 쉼을 얻지 못합니다.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인정받아야 하며, 더 강해져야 한다는 요구에 끊임없이 시달립니다.

그러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릴 때 참된 자유를 얻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가장 어두운 마음까지 아시면서도 십자가에서 사랑하셨습니다. 죄를 용서하시고 성령을 통해 새 마음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문제를 숨기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내어놓고 필요한 도움을 구하십시오. 죄의 통로에는 구체적인 경계를 세우고, 선한 것으로 마음을 채우십시오.

날마다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제 마음은 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제 생각과 욕망, 두려움과 계획을 다스려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게 하소서.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고치려 하지 않고, 분노와 탐욕과 시기와 두려움의 뿌리를 보게 하소서. 우리의 눈과 귀와 생각을 지켜 주시며, 죄의 통로에서 멀리 떠나게 하소서. 사람의 인정과 재물과 성공을 마음의 주인으로 삼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하소서. 말씀과 기도와 감사로 마음을 채우고,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에서 생명과 사랑과 진실이 흘러나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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