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12월 첫째주
2026년 12월 첫째 주일은 12월 6일이며, 교회력으로는 대림절 둘째 주일에 해당하므로 그 흐름에 맞추어 대표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기도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넘쳐 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12월 첫주 대표기도문(대림절 둘째주)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차갑고 긴 겨울의 문턱에서도 변함없이 저희를 지켜 주시고, 거룩한 주일에 주님의 전에 나와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님, 한 해의 마지막 달에 저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머리 숙입니다.
거룩하신 주님, 대림절 둘째 주일을 지나며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처럼 “너희는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높아질 것은 낮추고, 굽은 것은 곧게 하며, 거친 심령은 부드럽게 하여 주옵소서. 형식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회개로 준비하는 기다림이 되게 하시고, 분주한 연말 속에서도 세상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주의 길을 준비하라” 하신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먼저 정돈하게 하시고, 주님 맞을 등불을 믿음으로 밝히 드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받은 은혜는 많았으나 드린 순종은 적었고, 감사의 제목은 넘쳤으나 불평과 염려로 시간을 보낸 날도 많았습니다. 사랑하라 하신 말씀보다 판단하는 말이 앞섰고, 섬기라 하신 명령보다 내 형편과 내 생각을 먼저 붙들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린다 하면서도 정작 마음의 문은 굳게 닫고 살아온 우리의 완고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정결한 마음과 새 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소망의 하나님, 겨울의 찬 바람 속에서도 주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고, 메마른 들판 위에도 새 생명의 약속을 심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이 더욱 선명하듯, 혼란한 세상 속에서 교회가 더욱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기다림이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반드시 오실 왕을 향한 확실한 소망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예배와 삶이 그 소망을 증언하게 하옵소서. 낙심한 자에게 위로를, 병든 자에게 치유를, 지친 자에게 새 힘을, 눈물 흘리는 자에게 하늘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연말이 다가올수록 외로움이 깊어지는 성도들과 환우들,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가정들, 관계의 상처로 신음하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임마누엘의 은혜로 친히 찾아와 주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깨어 있는 공동체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단장하는 신부와 같은 교회 되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말로 그치지 않게 하시고, 생명의 능력으로 각 심령 가운데 역사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모든 직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충성되이 섬기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교사들, 다음세대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기름 부으셔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품게 하옵소서. 우리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거룩과 진리 가운데 자라게 하시며, 청년들에게는 믿음의 용기와 거룩한 비전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분열과 불신, 탐욕과 거짓이 아니라 공의와 진실, 책임과 사랑이 이 땅 가운데 세워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을 닮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세상 가운데 화평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낮은 자를 돌아보게 하시고, 약한 이웃의 신음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백성답게 사랑과 선행으로 이 겨울을 따뜻하게 건너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송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고, 말씀을 통해 다시 오실 주님을 더욱 사모하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님께 맡겨 드리며, 이 예배 후의 삶까지도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보내는 동안 더욱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설 날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소망이시며, 오셨고 또 오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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