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2월 셋째주

2026년 2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물을 주관하시고 계절의 흐름도 주의 뜻 가운데 이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2026년 2월 셋째 주일, 주님의 날을 허락하시고, 주 앞에 모여 예배하는 이 복된 자리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사망의 그늘이 드리운 겨울 같은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자비와 진리는 변함없사오며, 우리를 살리시는 은총은 날마다 새롭고 충만하니, 이 시간 주 앞에 겸손히 엎드려 경배합니다.


주님,
겨울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봄을 기다립니다. 꽁꽁 얼었던 땅이 서서히 풀리고, 나무 가지마다 새 생명이 움트려는 조용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 계절, 우리 또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주님의 뜻을 따르기를 소망합니다. 계절의 변화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를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 마음 속에도 생명의 빛이 비추어, 메마른 영혼에 회복과 부흥의 봄이 임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시기, 졸업을 맞은 학생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새로운 진로를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음을 믿사오며, 그 앞길을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진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취업과 군입대, 유학, 자립의 길로 나아가는 자녀들에게는 담대함과 신앙의 깊이를 허락하셔서, 세상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바로 세우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진로와 방향을 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자들에게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시고, 그 삶의 중심이 복음으로 정립되게 하소서.


자비의 하나님,
이 땅 대한민국을 위하여 간절히 중보하오니, 주께서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정치적으로 혼란한 이 나라에 공의와 정의가 흐르게 하시고, 위정자들이 국민의 생명을 귀히 여기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직무를 감당하게 하옵소서. 국민들 사이에 미움과 분열이 아니라, 사랑과 연합이 일어나게 하시며, 진실과 성실, 절제가 회복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잡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을 주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실업과 부채, 경쟁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늘의 공급과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특별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농어민과 취약 계층을 보호하시며, 교회가 그들과 함께하며 복음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주님,
이 민족의 미래를 주께 의탁합니다.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구하오며, 남북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를 향한 증오와 상처를 씻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기억하시고, 억눌린 땅에 자유와 복음의 빛이 비추게 하시며, 남한 교회들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여 통일을 준비하는 영적 전초기지가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께서 이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껏 인도해 오신 것을 믿사오며, 이 교회를 맡아 인도하시는 담임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영과 육을 강건하게 하시며,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게 하시고, 그 심령에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목회적 결정과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분별케 하시고, 교회를 세우는 모든 사역 속에 열매를 보게 하시며, 영혼을 향한 사랑과 진리를 겸비하게 하셔서, 이 시대의 목양자로 부끄러움이 없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를 다스리는 당회원들, 곧 장로님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당회원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는 자들 되게 하시고, 교회를 다스릴 때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좇아 정직하고 신실하게 행하게 하옵소서. 모든 논의와 결정이 기도와 말씀 위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고, 교회의 유익과 주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당회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하게 하시고, 목회자와 협력하며 복음의 동역자로서 본이 되게 하시며, 성도들에게도 본을 보이며 사랑과 진리 안에서 양떼를 돌보는 장로들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후에 하나님 앞에 설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함받는 일꾼 되게 하옵소서.


이제 드리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로 충만하게 하시고,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능력을 더하사, 진리의 말씀이 선포될 때 성도들의 심령이 깨지고 회복되며, 삶의 방향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소서.


모든 감사와 찬양을 영광의 주님께 올려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에스라(Ezra, עֶזְרָא)는 어떤 책인가?

사사기는 어떤 책인가?

성경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