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2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12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시작과 끝을 주장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2026년 12월 셋째 주일, 성탄을 며칠 앞둔 이 거룩한 때에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 깊어갈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 분주해지고, 세상의 달력은 ‘끝’을 향해 서둘러 넘어가지만, 주님께서는 오늘도 변함없는 은혜로 우리를 붙드셔서 “주께서 오신다”는 소망 안에 서게 하십니다. 성탄이 가까이 오고(12월 25일), 다음 주는 2026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게 하오니, 주님 이 시절의 무게와 은혜를 함께 품고 주 앞에 엎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자복하오니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한 해 동안 주께서 베푸신 은혜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았음에도 우리는 감사보다 불평을 더 쉽게 말했고, 기도보다 염려를 더 오래 품었으며, 말씀보다 내 생각을 더 굳게 붙들었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가까운 이들에게는 더 날카로웠고, 거룩을 말하면서도 작은 죄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며 스스로를 속였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이 어두워질 때마다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더 간절히 붙들게 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셔서, 이 예배가 연말의 습관이 아니라 회개의 새 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성탄을 앞둔 이 시간에 우리가 다시 깨닫습니다. 주님은 높은 보좌에서만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낮은 자리로 내려오셔서 우리와 함께 걸으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길은 ‘더 높이, 더 빨리’를 외치지만, 주님의 길은 ‘더 낮게, 더 깊게’를 가르치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눈물과 한숨과 상처 한가운데로 직접 들어오셨다는 하늘의 선언입니다. 주님, 성탄이 장식으로만 남지 않게 하시고, 우리 마음의 문을 여는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차가운 마음의 문턱을 넘어 따뜻한 사랑이 들어오게 하시고, 무뎌진 양심의 어둠을 비추어 주셔서, 우리 안에 참된 빛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다음 주가 2026년의 마지막 주일이 되오니, 오늘 우리에게 한 해를 돌아보는 정직한 마음을 주옵소서. 우리가 이루지 못한 것, 놓친 것, 실패한 것을 세어 자책에 갇히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지켜 주신 것, 건져 주신 것, 숨겨 두신 은혜를 세어 감사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어떤 날은 우리의 믿음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렸으나, 주님의 손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보호가 있었고, 우연이라 불렀던 순간들이 사실은 주님의 섭리였으며, 막다른 길이라 여겼던 자리에서 주님이 길을 내신 날도 있었습니다. 주님, 연말의 결산이 세상의 성취가 아니라 은혜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성탄을 앞두고 분주한 준비가 많사오나, 우리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기도가 회복되게 하시며, 성도의 사랑이 말이 아니라 손과 발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연말이 되면 마음이 예민해지고 작은 서운함이 커지기 쉬우니, 주님 우리 가운데 다툼의 불씨를 꺼 주옵소서. 판단의 말이 아니라 중보의 기도가 앞서게 하시고, 내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서로를 세워 주는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탄의 기쁨이 교회 담장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외로운 이웃과 지친 영혼에게 흘러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가정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연말이 가까울수록 바쁜 일정과 경제적 부담으로 마음이 거칠어질 때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 가정마다 성탄의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부부의 언어를 부드럽게 하시고, 부모의 마음에 인내를 더하시며, 자녀들의 마음에 공경과 절제를 심어 주옵소서. 혼자 지내는 성도들, 병상에서 겨울을 맞는 성도들,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 관계의 상처로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한 해의 끝을 향해 가는 이때, 사회의 피로와 갈등이 더 깊어지지 않게 하시고, 진실이 다시 존귀히 여김을 받게 하시며, 공의가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백성들에게 서로를 살리는 말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추운 계절에 더 취약해지는 이웃들이 있사오니, 교회가 그들의 곁에 실제로 서게 하시고, 작은 나눔과 따뜻한 관심이 복음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주의 종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탄을 앞둔 우리의 마음을 깨우고, 다음 주 마지막 주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삶을 정돈하며, 남은 날들을 거룩하게 살 힘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는 회개와 결단을 주시고, 예배당 문을 나선 뒤에도 우리의 일상이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성탄을 며칠 앞둔 오늘,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앞둔 오늘, 우리가 고백합니다. 끝은 두려움이 아니라 주님의 손 안에 있는 과정이며, 마지막 달은 마무리만이 아니라 은혜로 다시 시작하는 문턱입니다.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마음의 등을 밝히게 하시고, 이미 오신 주님의 사랑으로 오늘을 성실히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오셨고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셋째 주일 낮 대표기도문
만세 전부터 계시고 이제도 계시며 장차 오실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2026년 12월 셋째 주일, 주께서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성탄절을 사일 앞둔 이때에 저희 마음을 다시 단정히 하시고, 다음 주일이 2026년의 마지막 주일이 됨을 생각하게 하셔서, 분주함 속에서도 경건을 잃지 아니하고, 연말의 끝자락에서 은혜의 발자취를 헤아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자복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한 해 동안 주께서 베푸신 은혜가 크건만, 우리는 감사에 인색하였고 불평에 익숙하였으며, 기도의 무릎을 세우기보다 염려의 짐을 더 굳게 붙들었습니다. 입술로는 주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일상의 자리에서는 성급함과 분노로 이웃과 가족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고, 거룩을 말하면서도 작은 죄를 가볍게 여기며 마음의 경계를 풀어 버린 일이 많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완악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셔서, 오늘 예배가 연말의 습관이 아니라 회개와 돌이킴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탄을 앞두고 다시 고백하옵나이다. 주께서는 높은 데만 계신 하나님이 아니시요, 죄인 된 우리를 위하여 낮고 작은 자리로 오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사오니,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과 한숨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삶 한가운데로 친히 들어오셨다는 은혜의 증거인 줄 믿습니다. 주님, 성탄이 단지 분위기와 행사로 지나가게 하지 마옵시고, 우리 마음에 참된 빛이 되게 하옵소서. 어둠을 좋아하는 우리의 심령을 밝히 비추시고, 냉랭해진 사랑을 다시 덥히시며, 굳어진 마음을 녹여 주셔서,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경건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다음 주일이 이 해의 마지막 주일이 될 것을 생각하며, 오늘 저희로 하여금 한 해를 돌아보는 정직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세상 사람들은 성취와 결과를 헤아리나, 우리는 은혜를 헤아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지은 집과 쌓은 것보다, 주께서 지켜 주신 것과 건져 주신 것이 더 크고 분명함을 알게 하옵소서. 어떤 날은 우리의 믿음이 흔들렸으나, 주님의 신실하심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아니하였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위험에서도 주께서 지키셨으며, 막다른 길이라 여겼던 자리에서도 주께서 길을 여신 날들이 있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나온 날들의 은혜를 잊지 말게 하시고,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또한 한 해를 돌아보며 남아 있는 회한과 부끄러움도 주 앞에 올려드립니다.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지 못했고, 용서해야 할 때 용서를 미루었으며, 기도해야 할 때 기도를 게을리하였습니다. 말로는 의롭다 하나 마음은 탐심으로 더럽혀졌고, 겸손을 배워야 할 자리에서 오히려 고집을 세웠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자랑을 내려놓게 하시고, 회개로 새 길을 열어 주옵소서. 연말의 시간이 후회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은혜로 정리되고 소망으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옵나이다. 성탄을 준비하는 수고가 많사오나, 외형의 분주함이 영혼의 공허함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가 예배답게 하시고, 말씀이 살아 움직이게 하시며,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겸손과 충성을 더하셔서, 섬김이 권리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고, 수고가 원망으로 바뀌지 아니하게 하옵소서. 연말이 되면 마음이 예민해져 작은 서운함이 다툼이 되기 쉬우니, 주님 우리 가운데 분열의 틈을 막아 주옵소서. 판단의 말보다 중보의 기도가 먼저 나오게 하시고, 내 뜻을 세우기보다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성탄의 기쁨이 교회 담장 안에만 머물지 아니하고, 연약한 이웃과 외로운 심령들에게 흘러가게 하옵소서.
가정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연말의 일정과 부담으로 말이 거칠어지지 않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언어가 축복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자녀를 주의 교훈으로 양육할 지혜를 주시고, 자녀에게는 부모를 공경할 마음을 주시며, 부부에게는 오래 참음과 용납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홀로 지내는 성도들, 병중에 있는 성도들, 돌봄으로 지친 이들을 특별히 기억하사, 성령의 위로로 그 마음을 감싸 주옵소서. 우리의 손길이 그들에게 닿게 하시고, 교회가 주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한 해의 끝을 향해 가는 이때에, 나라 안에 있는 갈등과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게 하시고, 진실과 공의가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백성들에게는 서로를 살리는 언어와 절제의 마음을 주옵소서. 추운 계절에 더욱 연약해지는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긍휼을 우리에게 주시고, 작은 나눔과 섬김이 복음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주의 종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탄을 앞둔 우리의 마음을 깨우고, 다음 주 마지막 주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삶을 정돈하며, 남은 날들을 거룩하게 살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 회개와 결단을 주시고, 예배당 문을 나선 뒤에도 우리의 일상이 주님 앞에서 경건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성탄을 사일 앞둔 오늘, 그리고 이 해의 마지막 주일을 앞둔 오늘,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등을 밝히게 하옵소서. 분주함에 휩쓸려 주님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이미 오신 주님의 은혜를 깊이 누리며, 다시 오실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단정히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끝이 두려움이 아니라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믿사오니, 남은 시간도 주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위하여 오셨고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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