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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편 강해 사람이 무엇이기에

  사람이 무엇이기에 도입: 시편 8편은 밤하늘 아래에서 드리는 인간 존재의 찬양입니다 시편 8편은 시편 앞부분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시편 3편부터 7편까지는 대체로 탄식과 고난, 원수의 공격, 억울함, 하나님의 구원을 구하는 기도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편 8편에 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다윗은 더 이상 원수의 위협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달과 별을 바라봅니다. 창조 세계의 광대함을 바라보다가, 그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묻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작은 인간을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세우셨다는 사실을 찬양합니다. 시편 8편은 찬양으로 시작해서 찬양으로 끝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이 고백은 1절과 9절에 반복됩니다. 처음과 끝이 같은 찬양으로 감싸여 있습니다. 이것을 문학적으로는 포괄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8편 전체는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아름답다”는 고백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존귀도,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도, 하늘의 영광도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시편 8편의 핵심 질문은 4절에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이 질문은 인간의 초라함에서 나온 절망이 아닙니다. 또한 인간의 위대함을 자랑하는 교만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광대한 창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지를 깨닫고, 그 작은 인간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경외의 질문입니다. 시편 8편은 인간론의 중요한 본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입니다. 인간은 우주의 중심에 앉은 절대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은 짐승과 같은 존재로 축소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고, 창조 세계를 다스리는 청지기로 세우셨습니다. 인간은 작지만 존귀합니다. 약하지만 영광을 받았습니다. 흙으로 지어졌지만 하나님의 뜻을 맡은 ...